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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로

출토 유물
풍로(風炉)란 차도구의 일종으로서 차 솥을 불에 올리고 물을 끓이기 위한 도구이다. 히노에성터 혼마루의 중단 구루와(曲輪)의 발굴조사에서 대형 토갱으로부터 석제의 풍로가 출토되었다.

소재로는 지역산 안산암이 사용되었다. 절구를 닮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3개의 다리가 달려있다. 양쪽이 부족하지만, 불을 지필수 있는 아궁이의 잔존을 확인할 수 있다. 안쪽에는 탄화물이 부착되어 있으며 실제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된다. 지름 36cm, 다리를 포함한 높이는 25cm 정도이다.

지금까지의 히노에성터 니노마루의 발굴조사에서는 초석 건물터가 확인되었으며 기와가 대량 출토되었지만, 풍로가 출토된 혼마루에서는 아직 이들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히노에성터의 혼마루는 성내에서도 아리마 씨의 사적인 성격이 더욱 강한 공간이었을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에스파냐 상인 아비라 히론의 <일본왕국기>에 1595년 당시의 히노에성의 기록이 있으며 <정원(庭)>, <연못(池)>, <차노유(茶の湯)> 등의 기술이 보여진다. 조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출토된 풍로는 히노에성터 내에서 행했던 <차노유>와의 관련 및 그러한 것이 혼마루에서 행해졌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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