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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납제 십자가

출토 유물
하라성의 발굴조사에서는 지금까지 31점의 십자가가 출토되었는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십자가는 납제이다. 길이는 2cm에서 3cm이며, 폭은 1cm에서 2cm 정도가 많으며, 이보다 큰 십자가도 조금 있다. 중량은 2g에서 6g 정도가 대부분이다.

납제 십자가는 소박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장식성은 거의 볼 수 없지만, 축의 끝 부분을 직선적으로 마감한 것과 조금 부풀린 느낌으로 만든 것도 볼 수 있다. 또한, 축부에 끈을 끼우기 위한 구멍을 가진 자료가 몇 사례 있지만, 모두 장축의 긴 쪽 끝 부분, 일반적인 십자가의 방향으로 말하자면 하단에 구멍이 뚫려있다. 따라서 목걸이처럼 사용하면 상하가 뒤집힌 형태가 되지만, 기도할 때, 쥐기 쉽도록 기능면이 중시된 것이라 짐작된다.

이들 납제 십자가는 하라성터에서 많이 출토된 납제총탄과 같은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중량면에서도 유사성이 인정된다. 그러한 점에서 미루어 볼 때, 봉기군이 성내에서 전투의 도구인 총탄을 기도의 도구인 십자가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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